SNS의 악영향

요즘에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조금만 글을 길게 쓰다보면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영향 중에 하나가 SNS가 아닐까 생각 해본다. 트위터는 140자 제한으로 긴 글 등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든 표현을 140자 안으로 해야하고 읽는 입장에서도 140자의 수 많은 글들을 읽음으로서, 짧은 글들을 읽는데 익숙해진다. 물론 짧은 글들을 여러개 읽음으로서 생각의 전환이 빨라진다는 장점 또한 있을 수 있겠다만 깊게 생각 하는 것이 약해진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싸이월드 등 기타 SNS에서는 긴 글을 쓰는 것이나 읽는 것이 부담스러운 요소로 다가온다. 따라서 계속 짧은 글을 읽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 뉴스 조차도 조금 길어지면 그냥 스크롤을 내려 버리게 된다. 그래서 수많은 뉴스기사에는 이러한 베플을 보게 된다. "마우스 휠 만든 사람 좀 천재인듯ㅋ"

또한, 컴퓨터에는 할 수 있는 작업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집중이 안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마존의 킨들이 아이패드의 출시와 상관없이 건제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이패드는 게임도 되고, 동영상 시청도 되고, 인터넷도 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는데 덜 집중하게 된다. 나는 이러한 이유에서 전자사전도 흑백이고 전자사전 기능만 존재하는 것을 쓴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전자사전 대신 그냥 스마트폰으로 사전을 대신 쓰는데, 항상 느끼는 점은 사전으로 단어 하나 찾으려고 했다가 인터넷을 확인하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SNS사이트들을 확인한다는 것이다. 마치 지금 확인하지 않으면 큰일날것 같은 사람처럼 말이다.

항상 이러한 것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러한 행위들을 시간 낭비이다.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확인하는 이메일에 실제로 정말로 중요한 메일이 올 가능성은 극히 낮다. 지금 당장 SNS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내 친구들을 잘 살고 있으며 세상은 잘만 돌아간다.